방구석 혼맥

[중국] 라오샨 Laoshan

방구석혼맥러 2020. 10. 20. 14:36

라오샨. 이름과 패키지에서부터 강렬하게 느껴지는 대륙의 느낌. 마셔보았습니다.

 

황금빛의 라오샨

 

편의점에 맥주를 사러 갔는데, 마트에서만 보던 라오샨이 눈에 띄었습니다. 중국 맥주 특유의 깔끔함을 좋아하는 저는 다른 수입맥주에 비해 저렴한 라오샨을 보고 사지 않을 수가 없었어요.

 

 

[중국] 라오샨 Laoshan

 

 

칭따오 브루어리에서 만든 새로운 브랜드 라인 "라오샨"은 중국 라오샨 지역의 노산에서 나오는 지하수로 만든다고 합니다. 로고에도 이 아이덴티티가 잘 담겨있네요. 

 

 

라오샨은 라거입니다. 확실히 바이젠보다는 탄산이 많아요. 라오샨은 라거중에서는 탄산이 적당한 편입니다. 첫 맛은 깔끔하고 청량하게 시작하는데, 끝맛이 살짝 씁쓸하게 넘어가는 것이 딱 중국맥주스럽네요. 전체적으로 깔끔한 느낌이다보니 싱겁다는 느낌으로 다가오는 것 같기도 합니다. 하지만 라거향이 풍부하게 살아나는 맥주입니다. 캔을 따서 그대로 마시는 것보다는 유리잔에 따라먹으면 향이 더 잘 느껴질 것 같습니다.

 

 

다들 양꼬치 드실 때 칭따오나 하얼빈을 드시잖아요? ㅎㅎ 라오샨 역시 기름진 안주와 페어링이 기가 막히게 어울립니다. 어제 먹고 남은 LA갈비와 감자칩을 곁들이니 정말.... 이곳이 천국인가 싶어요. 이 글을 쓰는 지금도 생각나는 어제의 만찬ㅠㅠ 이 블로그를 운영하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물씬 듭니다ㅠㅠ 너무 좋아ㅠㅠ 이 맛에 야식먹어요❗❗❗ 여러분도 오늘 야식으로 라오샨에 고기 한점 어떠세요.🍖🍺

 

 

 

별점: 4.0개

 

한줄 평: 가을 밤 야식으로 딱이야. 최고야.

 

 

 

나 자신의 눈동자에 치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