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구석 혼맥

[멕시코] 코로나 Corona

방구석혼맥러 2020. 10. 13. 16:01

레몬 조각으로 더욱 상큼해진 코로나

 

움하하. 드디어 이 맥주를 포스팅합니다. 그 이름도 거시기한 코로나. 요즘 이 맥주 드신 분들 있으신가요^^? 아마 많이 안 계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마트에서도 저밖에 구매한 사람이 없을 듯합니다.

 

[멕시코] 코로나 Corona (Corona Extra)

 

코로나는 저의 맥주 후기에서 처음으로 등장하는 라거입니다! 라거는 에일보다 청량감과 탄산이 비교적 높게 느껴지는 맥주입니다. 하지만 정통 라거만큼 홉의 향이 진하지는 않아요. 가벼운 라거의 느낌입니다.

 

코로나는 미국에서 가장 많이 소비되는 기성 제품이고, 주로 레몬🍋이나 라임🍐을 꽂아 마십니다. 에일과는 또 다른 과일향을 느낄 수 있는 방법이죠! 상큼상큼~~~ 기호에 따라 종종 멕시칸 스타일로 병 입구에 소금을 살짝 묻혀 마시기도 합니다. 풍미가 더욱 극대화되는 맛꿀팁입니다. 

 

더욱 상큼하게 먹기 위해 안주는 샤인머스캣, 너로 정했다! 입니다. 상큼의 끝판왕이네요. 지금은 날씨가 살짝 시원해져서 조금 아쉽지만, 한여름에 야식으로 먹으면 너무 시원할 알맞은 페어링 같습니다. 

 

하지만 역시 이 시국 맥주답게 여러 이슈가 발생하고 있네요.

 

2020년 2월 기준으로, 코로나-19 시작 이후 코로나 맥주는 바이러스 기원 국가 중국에서 $170,000,000 달러의 소득 손실을 입었다. CNN에 따르면 5WPR(5W Public Relations) 조사에서 미국인들 중 38%는 코로나 사태로 인해 사태가 있는 와중에는 코로나 맥주를 구매하지 않을 것이며 다른 14%는 공공연히 코로나를 주문하지 않을 것이라고 표현하였다. - 위키백과

 

맛있는데... 참 맛있는데.... 잡솨봐츄라이츄라이ㅠ 어쩌다 이런 범지구적 이슈에 휘말린 비운의 맥주가 되었는지 너무 안타깝습니다. 하지만 저는 외칠래요. 코로나 마쉿다!

 

 

 

별점: 3.5개

 

한줄 평: 이 시국에 너무 안타까운 맥주. 

 

 

나 자신의 눈동자에 치얼스.